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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혜준(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셋째 날 경기에서 멋진 '이글쇼'와 함께 단독 선두로 나섰다.(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혜준(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셋째 날 경기에서 멋진 '이글쇼'와 함께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혜준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해 보기-프리 라운드를 펼치는 가운데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잡아낸 '칩 인 이글'에다 버디 4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선두 노승희(요진건설)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던 박혜준은 이로써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 노승희(14언더파 202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지난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박혜준은 이로써 자신의 73번째 정규투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었다.
박혜준이 KLPGA투어 데뷔 후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에서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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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준(사진: KLPGT) |
박혜준은 경기 직후 "특별한 전략보다는 그냥 기다리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샷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내 샷을 믿고 버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10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티 샷과 3번 우드로 했던 세컨드 샷 모두 정말 잘 맞았다. 어프로치 상황에서도 58도 웨지로 생각한 랜딩 포인트에 정확히 맞춰서 샷을 했고, 그대로 공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박혜준은 "지난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때부터 뭔가 흐름을 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캐디가 '언젠가는 너한테도 기회가 올 거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기회가 온 것 같아 내일까지 잘 해보고 싶다."고 밝힌 뒤 최종 라운드에 대해 "특별한 전략은 없다. 오늘처럼 샷을 믿고 기다리는 플레이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급하게 가지 않고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된 상황에 관련, 부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묻는 질문에 박혜준은 "그런 생각 자체가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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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희(사진: KLPGT) |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10언더파 134타)에 나섰던 노승희는 이날 보기 없이 4타를 줄였지만 박혜준에 추월을 허용, 단독 2위로 챔피언조에 합류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 직후 "보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늘 라운드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인 것 같다. 무빙데이였고, 핀 위치도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게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본 노승희는 무더위 속에 치러야 하는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 안에 있는 공격적인 성향을 잘 절제해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코스 컨디션상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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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현(사진: KLPGT) |
지난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배소현(메디힐)은 전날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4타를 줄였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합류,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다연(메디힐)도 배소현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삼천리 골프단 소속의 유현조, 최가빈, 이세희가 나란히 공동 5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여 정윤지(NH투자증권), 이승연(PLK)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고, 황유민(롯데)과 마다솜(삼천리)은 공동 13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NH투자증권)은 6언더파 210타로 방신실(KB금융그룹), 이동은(SBI저축은행), 홍정민(CJ), 강가율(MS종합건설) 등과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쳐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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