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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유현조, 고지우, 이예원, 노승희(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17번째 대회인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초대 대회 미디어데이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대회 장소인 강원도 원주시 소재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천509야드)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됐다.
홍재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현재 KLPGA투어 다승(3승), 상금 순위 1위 이예원(메디힐)을 비롯해 노승희(요진건설), 고지우, 유현조(이상 삼천리) 등 4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이예원은 "2주 쉬기 전까지 샷감이 좀 흔들리면서 성적이 뜻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쉬면서 흐트러졌던 스윙을 조정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이번 대회 처음 쳐보는 코스여서 아직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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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이번 대회와 같은 강원도에서 열린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고지우는 "쉬면서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적으로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대회) 코스가 쉬운 듯 쉽지 않아서 티샷이랑 퍼팅이 잘 되면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주간 휴식기에 훈련 외에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묻는 질문에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넷플릭스와 영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유현조와 고지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모태솔로지만 연애를 하고 싶어"를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고, 이예원은 "저는 요즘 '청담국제고등학교'를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지우와 노승희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를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원래 골프를 잘 내려놓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정말 내려놓고아무 생각 없이 재밌는 거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F1 더 무비'라는 영화가 한창 유행인데 그 영화를 보고 F1 선수들의 그런 집중력과 승부욕을 느끼면서 하반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때 홍재경 아나운서가 "노승희 프로는 영화를 보더라도 그냥 즐기는 것이 아니라 프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모습을) 분석을 하면서 본 것 같았는데 인상 깊다."고 말하자 같은 영화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영화를 봤다고 말한 고지우는 노승희를 향해 살짝 눈을 흘기기도.
고지우는 또 상반기 활약에 대해 자평을 요청하는 질문에서 유현조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여 웃음을 자아냈다.
휴식기 직전까지 7회 연속 톱10(2025시즌 총 10회)에 오르며 평균 타수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유현조는 현재까지 자신의 활약에 대해 100점 만점에 90.2점을 주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 우승이 중요하긴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우승이 없어서 좀 그 10점이 좀 아쉬웠던 것 같다."고 점수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런데 올 시즌 우승이 있는 고지우가 자신의 상반기 점수를 80점을 주자 유현조가 고지우를 향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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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조(왼쪽)와 고지우(사진: 오로라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조직위원회) |
그러자 고지우는 이내 점수를 85점을 올려 폭소를 자아냈다.
고지우는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골프 중에 올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을 해서 점수를 후하게 줬다"면서도 "아직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라며 15점을 남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15점을 하반기에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은 처음으로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오로라 코스에서 나흘간 16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내야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승희가 16언더파를 우승 스코어로 예상하자 옆에 있넌 이예원과 고지우가 '그것 보다는 잘 쳐야 한다'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고, 그러자 노승희가 "너네 자신 있어?"라고 물어봐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후 마이크를 넘겨 받은 이예원은 20언더파를, 고지우는 22~23언더파를 우승 스코어로 예상했다. 그리고 마지막 에 마이크를 잡은 유현조는 15언더파를 예상 했다가 고지우와 우승 스코어를 놓고 내기를 걸면서 다시 17언더파로 예상을 수정했다.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16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우승 스코어로 예상한 것은 코스의 전장이 대체적으로 짧아 파5홀에서 투온 트라이가 가능하고, 웨지를 사용한 핀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내 선수들은 이번 대회 승부처로 파5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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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희(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노승희는 "파5홀에서의 성적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파5홀이 짧아서 공격적으로 이글, 버디 트라이를 할 수 있지만 또 위험 요소들이 많아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치다 보면 또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파5홀에서의 성적이 중요할 것 같고 또 그린이 굉장히 크고 좀 그린 언듈레이션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세컨 샷에서 얼마나 퍼팅하기 쉬운 위치에 공을 보내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 역시 "파5홀 성적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언뜻 보면 쉬워 보여도 조금만 실수하면 금방 타수를 많이 잃은 홀들이 있기 때문에 파5홀에서 최대한 실수 없이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린이 크다 보니까 3퍼트를 자주 할 것 같은 그린이다. 그래서 롱퍼트 거리감에 좀 집중해야 될 것 같고 세컨샷 할 때 최대한 롱퍼터를 하지 않도록 공략해야 될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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