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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조아연(한국토지신탁)이 프로암 이벤트에서 만난 은인 덕분에 14개월 만에 가장 좋은 스코어가 적힌 스코어 카드를 받아들었다.(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조아연(한국토지신탁)이 프로암 이벤트에서 만난 은인 덕분에 14개월 만에 가장 좋은 스코어가 적힌 스코어 카드를 받아들었다.
조아연은 27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아연이 올 시즌 한 라운드를 60타대 스코어로 마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조아연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올 시즌 그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으로, 지난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이후 약 14개월 만에 가장 좋은 스코어다.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이 다소 느린 그린(3.1)에 길지 않은 러프 등 코스 세팅이 그 동안 열렸던 다른 대회들보다 쉽게 세팅 됐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조아연의 이날 플레이는 예상을 뛰어 넘는 스코어다.
조아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샷도 좋았지만 특히 퍼터가 정말 잘 됐다."고 퍼팅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코스 세팅에 대해 "코스 자체가 전장이 길지 않고, 그린 언듈레이션이 좀 심하긴 하지만 지금은 그린이 느리고 잘 받아주고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며 "티샷만 잘 되면 스코어를 잃을 일이 크게 없는 세팅"이라고 밝혔다.
조아연은 올 시즌 현재까지 KLPGA투어 13개 대회에서 8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시즌 최고 성적이 2주 전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42위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올 시즌 전반기 기대 이하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조아연은 "상반기 초반에는 샷은 좋았는데 퍼터가 안 따라줬고, 조금 지나니까 퍼터는 잘 되는데 티샷에서 문제가 생겼었다."며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는데, 오늘은 샷과 퍼터 둘 다 잘 맞아준 날이었던 것 같다."고 거듭 이날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아연은 인터뷰 중 이날 퍼팅에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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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콜모나용평 오픈 withSBSGolf 1R 10번에서 퍼팅 어드레스에 들어가는 조아연(사진: KLPGT) |
그는 "최근까지 퍼터가 아쉬웠는데, 프로암 때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대전의 한 호텔 회장님이 저한테 '너 퍼터가 이런 문제 때문에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더라"며 "그 후로 프로암에서도 퍼팅감이 좋아졌고, 오늘도 계속 퍼팅하면서 그 회장님 말씀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 전 치른 프로암에서도 버디 7개를 잡아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아연에 따르르면 그에게 퍼팅에 관한 지적과 조언을 한 '회장님'은 대전 지역에서 호텔업을 하는 사업가로, 조아연이 '꼬멩이' 였던 시절부터 그를 골프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골프를 함께 했던 지인이다.
아마추어 골퍼로서 70타대 스코어를 기록할 만큼 실력파로,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버치힐 코스에서 수 차례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는 것이 '회장님'에 대한 조아연의 설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조아연을 아껴온 은인이 부진을 겪고 있는 조아연에게 또 한 번 큰 도움을 주면서 재도약의 모멘텀을 마련해 준 셈이다.
조아연은 "우연히 이번 대회에서 만나서 퍼트에 대해 조언해 주셨고, 그게 큰 도움이 됐다"며 "오늘처럼 좋은 감 잊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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