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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사진: 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임에도 올 시즌 EPL에서 최악의 부진이 이어진 탓에 이번 경기를 두고 '폭망 더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달리기도 했다는 점에서 양 팀의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는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UEL 결승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은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독일)에서 17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손흥민은 그간 프로 무대에서 리그와 각종 대회를 통틀어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지난 17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토트넘은 특히 이번 2024-2025시즌 EPL에서 11승 5무 21패를 기록, 승점 38으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18∼20위) 팀들과 승점 차가 크게 나있어 강등의 위험에서는 다소 자유로운 상황이지만 매년 우승권에서 경쟁하며 UCL 출전권을 따내돈 했던 과거를 떠올려 보면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표다.
손흥민은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걸 바꿀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올 시즌엔) 무언가를 놓쳤지만, 내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정신력을 바꿀 수 있고 역사도 새로 쓸 수 있다. 또 다음 트로피를 위해 계속 경쟁할 수도 있다"고 우승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 직후 연락을 취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내 최고의 파트너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큰 영광이었다"며 "케인은 내일 토트넘의 가장 열렬한 팬이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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