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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지(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희지(골프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 첫 날 올 시즌 처음으로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희지는 1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두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희지가 한 라운드를 60타대 스코어로 마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김희지는 이로써 컷 통과와 함께 개인 최고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희자가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22시즌에 기록한 공동 10위다.
김희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잘 플레이를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지는 지난해 허리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2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14차례 컷을 통과하는 데 그쳐 시즌 상금 79위로 시드를 지키는데 실패했고, 시드 순위전에서 24위에 오르며 어렵사리 올 시즌 정규투어에 장류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들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직전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컷을 통과, 공동 25위에 오르며 서서히 본궤도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지는 "작년에 부상 이후로 재활을 잘 못한 상태에서 좀 시합을 하려다 보니까 제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그런 상태에서 계속 미스샷을 했었던 부분들이 좀 마음에 좀 상처로 남아 있었던 것 같다"며 "그거를 이겨내려고 계속 마음을 다잡고 잘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좀 고민 상담도 많이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지난 주부터 샷 감이 잡히면서 자신감을 좀 되찾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동갑나기 친구인 전예성(삼천리), 서어진(대보건설)으로부터 멘탈 관리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김희지는 "제가 고민 상담도 많이 했었고 그럴 때마다 옆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얘기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22년 이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는 등 KLPGA 챔피언십과 레이크우드 코스에 좋은 기억을 가진 김희지는 이날 1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해 10번 홀까지 전반 버디 5개를 잡아내고 선두를 달리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애 대해 김희지는 "사실 중단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중단이 됐다. (경기 재개 이후) 첫 홀(11번 홀)에 보기를 한 다음에 '다 어려울 테니까 이겨내야지'라는 생각으로 좀 독한 마음을 가지려고 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보기 이후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희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어프로치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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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지(사진: KLPGT) |
김희지는 어프로치 미스 상황에 대해 "(그린 주변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좀 젖어 있는 상태였는데 잔디가 많이 없어서 좀 불안하긴 했다. 어프로치가 약간 두껍게 들어갔었던 게 물기 때문에 큰 미스로 이어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궂은 날씨 속에 많은 선수들이 다음 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소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김희지는 일찌감치 1라운드 경기를 마치며 홀가분한 상황에서 2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희지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 홀 한 홀에 좀 집중하고 그 한 홀의 목표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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