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최종전 CME그룹 챔피언십 1R 선두…김세영·임진희 공동 3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08:51:45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미가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미가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앨리슨 코푸즈(미국, 6언더파 66타)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4타는 이소미의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이날 이소미는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 미스가 두 차례 있었지만 퍼트 수는 27개로 좋은 퍼팅감을 보여줬다. 

 

지난 6월 '2인 1조'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짝을 이뤄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합작했던 이소미는 이로써 약 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소미는 이날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기세가 대단했다. 11번 홀(파4)에서 5번째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17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안으로 올리는 '투온'에 성공한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시키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소미는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신기록 달성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한 라운드 개인 최고 성적 타이기록을 냈다"며 "다음엔 9언더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17헐 홀 이글에 대해 이소미는 "샷이 생각보다 멀리 나갔고, 환경이 좋아서 5번 아이언을 사용했더니 생각대로 정확하게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처음인 이소미는 "첫 출전이지만 긴장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부터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퍼터 그립을 따라 하면서 훈련했다"며 "리디아 고는 내 영원한 영웅"이라고 밝혔다.

임진희와 김세영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티쿨(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고진영과 유해란, 김아림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최혜진과 이미향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 김효주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상위 60명만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경쟁해 순위를 가리는 대회로,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이번 대회에서 가려진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로, 우승자는 시즌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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