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알베르 카뮈의 마지막 장편소설을 무대로 옮긴 연극 ‘전락’이 오는 10월25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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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알베르 카뮈의 마지막 장편소설을 무대로 옮긴 연극 ‘전락’이 오는 10월25일 개막한다. (사진=일다) |
‘전락’은 파리에서 성공한 변호사로 살아가던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가 다리 위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하고, 암스테르담의 한 바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자신을 ‘고해판사’라 소개하며 지나온 삶을 털어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알베르 카뮈가 1956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2022년 초연 당시 손상규가 직접 각색·연출·출연을 맡아 더줌아트센터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23년 같은 극장에서 재연되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극단 기획초청 시리즈 ‘Pick크닉’에 선정되어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됐다.
올해 프로젝트그룹일다(이하 ‘일다’)가 제작하는 ‘전락’에서는 손상규가 연출을 맡고, 배우 윤나무와 이동휘가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 역으로 출연한다.
손상규 연출은 원작 카뮈의 소설이 가진 긴 이야기와 복잡한 시공간을 덜어내고, 과거의 기억과 다리 위에서 벌어진 사건을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다. 원작 속 이름 없는 ‘당신’은 연극의 관객이 되어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다는 “매 시즌 관객으로서, 또 동료로서 손상규가 ‘전락’을 통해 보여준 카뮈 작품에 대한 해석과 그것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방식에 깊이 주목해왔다”라면서, “작품을 둘러싼 고민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손상규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전락’을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선보이고자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맞닿았다”라고 밝혔다.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윤나무와 이동휘도 눈길을 끈다. 이 중 이동휘는 이번 ‘전락’을 통해 처음으로 1인극에 도전해 90분간 홀로 작품을 이끈다.
이들이 맡은 ‘클라망스’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놓는 인물이지만, 그의 말과 행동에는 특유의 천연덕스러움과 유머가 배어 있다. 이러한 상반된 면모가 한 인물 안에 정교하게 쌓여갈수록 관객은 그의 모순을 마주하는 동시에 그를 향한 연민을 품게 된다. 두 배우는 각자의 방식으로 ‘클라망스’를 해석하고, 90분 동안 관객을 어떻게 그의 여정에 동참시킬 것인지 고민하며 치열하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락’은 오는 10월25일~12월6일,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관객을 만나며 이달 중 티켓링크와 NOL티켓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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