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코믹 치트기들이 제대로 만났다. 119분동안 웃음이 빵빵 터진다. ‘하이파이브’는 유아인 리스크를 뚫으며 관객들에 통쾌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하이파이브’(제공/배급: NEW l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l 감독: 강형철 l 출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 스캔들’, ‘써니’, ‘스윙키즈’까지 믿고 보는 코믹 영화의 대가 강형철 감독의 7년만의 성공적 복귀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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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하이파이브’ 코믹 치트키들의 역대급 만남…어벤져스 뺨치는 팀워크 [사진=NEW] |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자진하고 6개의 장기를 기증했다.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시합 중 심정지로 심장을 이식받은 완서(이재인). 그의 부친 종민(오정세)은 딸의 심박수가 90만 넘어도 심장이 철렁한다. 아내와 자신의 부친까지 심정지로 잃었기에 24시간 완서의 심박수를 체크한다. 친구도 없이 외로운 완서는 자신이 이식 수술 후 잘 달릴 수 있다는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작가 지망생이자 폐를 이식받은 지성(안재홍)이 우연히 영상에 찍힌 완서를 찾아간다. 둘은 장기기증을 받은 6명을 찾기로 하고, 신장을 이식받은 요구르트 매니저 선녀(라미란), 각막을 이식 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유아인)을 차례대로 만난다. 지성은 자신들이 초능력을 받았으니, 악당도 초능력이 있을 것이라며 빌런을 찾아나서고, 사이비 이단 종교의 무대설치 관리자이자 간을 이식받은 약선(김희원)을 만나 췌장을 이식 받은 빌런이자 사이비 교주 영춘(신구/박진영)과 맞선다.
영화는 장기이식을 중심으로 각각의 초능력을 설정했다. 10대 소녀이지만 천하 무적이 된 완서, 폭풍 같은 폐활량을 자랑하는 지성, 천리안 그 이상이 돼 모든 전자기기 조종이 가능해진 블루투스 맨 기동, 회복 초능력으로 힐러가 된 약선까지 모두 건강과 함께 각양각색의 초능력을 덤으로 얻었다. 반면, 무슨 초능력을 얻었는지 알 수 없는 선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져만 간다. 약선을 만나기 전까지 지성이 기동을 견제, 안재홍, 유아인의 ‘말맛’ 나는 티키타카로 재미를 안기고, 요구르트 전동카트가 적에 맞서며 종로 일대를 내달리며 어디서도 본적 없는 전동카트 카체이싱 씬이 신선함과 재미를 안긴다. 이때 지성의 남다른 폐활량과 블루투스 기동의 능력까지 함께 더해지며 영화는 스피디한 전개로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극 전반부가 초능력자들의 만남부터 티키타카가 관전 포인트였다면, 후반부는 영생을 얻기 위해 악당을 자처한 영춘과의 액션 시퀀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무적소녀 완서와 젊어진 영춘(박진영)의 액션 대결은 마치 강풀 작가 원작 시리즈물인 ‘무빙’을 연상하는 타격감과 스피디함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한 이미지의 박진영에 신구 특유의 말투가 더해진 ‘빌런 영춘’은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빌런과 하나로 뭉친 초능력자들의 대결이라는 점은 우리가 흔히 봐왔던 마블 ‘어벤져스’ 등의 히어로물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하이파이브’는 ‘팀워크’라는 가장 큰 무기를 지녔다. 선녀의 초능력이 발휘되는 순간, 팀원 누구나 무적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포인트다.
당초 ‘하이파이브’는 론칭 당시 대세 배우 유아인을 필두로 소개됐던 바. 하지만 유아인의 편집 정도는 알 수 없는 현재의 개봉을 앞둔 ‘하이파이브’는 이재인이 연기한 완서를 중심으로 하는, 코믹 액션물이다. ‘과속 스캔들’, ‘써니’로 믿고 보는 코믹 대가로 자리매김한 강형철 감독과 매번 은퇴설 밈의 주인공이 되는 안재홍, 믿고 보는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까지 ‘코믹 치트키들’의 만남은 러닝타임 내내 특별한 생각없이 웃고 즐길 수 있다. 유아인의 백수 캐릭터는 특별히 새롭지 않다. 다만, 안재홍과의 예상치 못한 케미가 신선할 뿐이다.
‘하이파이브’가 ‘유아인 리스크’를 뚫고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팝콘무비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상영시간은 119분, 15세이상관람가, 개봉은 5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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