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김시현, 한국여자오픈 3R 공동 선두…'디펜딩 챔프' 노승희, 챔피언조 합류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5 02:57:37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은(SBI저축은행)과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시현(NH투자증권)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하게 됐다. 

 

이동은과 김시현은 14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각각 4언더파 68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에서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현은 2024년, 이동은은 2022년 KGA 국가대표 출신이다.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한다.

 

▲ 이동은(사진: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이동은은 이날 특유의 장타 능력에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까지 더해지면서 버디 5개(보기 한 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고, 전날 2라운드부터 공동 선두에 나선 김시현 역시 보기 수는 이동은 보다 많았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KLPGA투어 데뷔 2년차로 그 동안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2차례 톱10에 진입했던 이동은은 이로써 데뷔 후 42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첫 우승을 수확할 기회를 맞았다. 

 

이동은은 "전반에 버디 기회를 자꾸 놓쳤지만 어려운 코스니까 참고 기다렸다. 퍼터와 샷이 잘 돼서 마무리했다. 긴 거리 퍼트가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돌아본 뒤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은 해야 할 것만 열심히 하겠다. 지난 사흘 경기처럼 했던 것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시현(사진: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김시현은 루키 시즌 1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김시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전인지 이후 12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사상 6번째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된다. 

 

김시현은 "마지막 조로 플레이해서 긴장이 많이 됐다. 샷이 잘 안됐다. 초반에 버디와 보기를 번갈았다. 이후에는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잘 끝낼 수 있었다. 17번 홀 보기는 아쉽지만, 마지막 18번 홀 파 세이브로 만족한다"면서 "모든 라운드에서 그랬듯이 좀 더 나를 믿고 쳐야 할 것 같다. 퍼팅은 좋았지만, 샷이 좋지 않았다. 끝나고 샷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 노승희(사진: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요진건설)는 이날 4타를 줄이며 2타차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챔피언조에 합류, 타이틀 방어의 희망을 이어갔다. 

 

노승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4년 송보배 이후 21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로써 올해 한국여자오픈은 두 명의 국가대표 선후배 선수들과 디펜딩 챔피언으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가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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