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양윤서, 한국여자오픈 3R 공동 선두…메이저 타이틀 놓고 챔피언조 샷 대결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4 02:08:00
▲ 김민솔(왼쪽)과 양윤서(사진: 대한골프협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가대표 선후배 사이인 김민솔(두산건설)과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한국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김민솔은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고, 전날 단독 선두였던 양윤서는 한 차례 트리플 보기와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김민솔과 양윤서는 이날까지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 3위 최가빈(삼천리),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 이상 이븐파 213타)에 3타 앞선 공동 선두에 자리하면서 14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iM금융오픈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면서 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 김민솔(사진: 대한골프협회)

 

김민솔은 "깃대 위치가 어려웠지만, 버디를 많이 기록해 만족스럽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았다. 난도 있는 코스라 지키면 될거로 생각했다. 오늘처럼 페어웨이를 지키고, 퍼트가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민솔은 "KGA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내셔널 타이틀인 만큼 쉽게 우승을 내주지 않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윤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일미(1993년), 김미현(1995년), 장정(1997년), 송보배(2003년)에 이어 23년 만에 역대 다섯 번째로 아마추어 신분으로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한 선수로 기록된다.  

 

▲ 양윤서(사진: 대한골프협회)

 

양윤서는 "시작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 첫 홀 갤러리가 많다 보니 떨면서 시작했다. 전반에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잘 넘어갔다.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점수를 잃었지만, 잘 마무리했다. 만족하는 하루"라고 말했다.

 

이어 양윤서는 "15번 홀에서는 러프에 공이 묻혀 있었다. 공격적으로 하다가 두껍게 들어가서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다. 지나간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18번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했다.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양윤서는 "아마추어 신분이라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 긴장을 받아들이고, 챔피언 조 플레이를 경험으로 쌓겠다. 국가대표로서 한국여자오픈은 의미가 있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우승한다면 영광이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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