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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나 윌리엄스(사진: AP=연합뉴스) |
윌리엄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191만5천달러)에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와 팀을 이뤄 치른 복식 1회전에서 니콜 멜리차-마르티네스(미국)-에린 라우틀리프(뉴질랜드) 조를 1시간 3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6 6-2)으로 제압했다.
44세 윌리엄스가 투어 레벨 경기에 출전한 것은 2022년 US오픈 3회전 이후 1천376일 만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시속 193㎞에 달하는 강서브와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승리를 이끌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윌리엄스-음보코 조는 8강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라우라 지게문트(독일) 조와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재미있었다. 음보코와 함께 뛰는 게 즐거웠다"며 "같이 경기한 적은 없지만, 호흡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 잔디코트에서 복귀하는 게 가장 쉬운 일은 아니다. 잔디코트였고, 4년 만의 경기였다"며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력은 'C-'였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319주 동안 지킨 살아있는 전설이다.
총 18시즌에 걸쳐 23차례나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포함해 프로 통산 73개의 단식 타이틀을 보유한 윌리엄스는 프로 선수의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이 허용된 이른바 '오픈 시대' 이후 단식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그랜드슬램에서 통산 39승을 거둔 윌리엄스는 다수의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 남녀를 통틀어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커리어 골든 슬램(Career Golden Slam)'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윌리엄스는 오는 15일 열리는 2026 베를린 오픈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29일 개막하는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윔블던 출전에 대해) 하루하루 생각하고 있다. 아직 결정할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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