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부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 동반 수상

임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23: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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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현빈-손예진 부부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동반 수상하는 역사를 썼다. 

 

영화 '하얼빈'의 현빈과 '어쩔수가없다'의 손예진은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현빈-손예진 부부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동반 수상하는 역사를 썼다. (사진=연합뉴스)

 

청룡영화상 역사상 부부 관계인 배우가 남녀주연상을 동반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빈은 배우 커리어 사상 첫 청룡영화상 연기상이고, 손예진은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 17년 만의 생애 두 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이다.

 

이들 부부는 특히 이날 인기스타상을 동반 수상한데 이어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으며 이날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현빈은 "'하얼빈'은 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인 것 같다"며, "제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런 자리에도 있을 수 있는 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들 덕분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상에 대한 감사를 우선 그 분들께 먼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얼빈'과 안중근 장군 역에 대한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그 당시 살아가셨고, 그 수많은 일들을 겪으셨던 분들의 고통과 괴로움, 좌절과 그럼에도 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무게감들을 감히 헤아릴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서 작품을 고사 했었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끝까지 해낼 수 있다고, 의미 있는 작품 만들어 보자면서 저한테 힘을 주시고 제 손을 잡고 이끌어 주신 우민호 감독님. 감독님 덕분에 제가 여기 서 있다"며 우민호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현빈은 "존재만으로도 저에게 너무나도 힘이 되는 우리 와이프 예진 씨 그리고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재취업을 위해 분투하는 ‘만수’(이병헌)의 에너지 넘치는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님이 같이 하자고 했을 너무 설레었고 좋았는데 제가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돌아보았다. 

 

이어 그는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미리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감독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병헌 선배님 연기를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많은 자극이 됐다. 많이 배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손예진은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정말 좋은 어른이 되고 싶고 속에서 계속 발전하면서 좋은 배우로 여러분들께 계속 옆에 있는 멋진 배우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예진은 "끝으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남자 김태평(현빈) 씨, 우리 애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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