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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현하는 이레인 뷔스트(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사상 최초로 올림픽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세계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레인 뷔스트(네덜란드)가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뷔스트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1,500m 레이스에서 1분54초77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위를 기록했다.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질주였다.
1,500m 레이스를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친 뷔스트는 관중석에 운집한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정들었던 빙판과 작별했다.
조국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을 끝으로 영광의 질주를 마무리 한 뷔스트는 네덜란드 방송사 NOS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매 순간을 즐겼다"라며 "지금보다 더 멋진 은퇴식을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6영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여자 3,000m금메달, 1,500m 동메달을 따낸 뷔스트는 4년 뒤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500m에서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와 팀 추월에서 2관왕에서 오르며 올림픽 3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뷔스트는 여자 1,000m·1,500m, 5,000m에서도 3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뷔스트는 3,000m와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위업을 완성했다.
뷔스트는 베이징에서 팀 추월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메달 수를 13개(금메달 6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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