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솔직히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가 개최됐다. 백은하가 진행을 맡고, 감독 김희원, 허명행, 작가 정서경, 미술감독 김병한, VFX 슈퍼바이저 홍정호,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캐롤 초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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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캐롤 초이 총괄은 “한국은 우리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콘텐츠가 탄생한 곳”이라며 공개를 앞두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 ‘북극성’을 집중 조명 했다. 그는 “몇 주전에 LA에 가서 ‘북극성’ 예고편을 봤는데 각국의 기대감이 높았다. ‘북극성’을 탄생시킨 모든 사람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디즈니는 한국의 창작 산업에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저희 CEO의 말처럼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서든지 탄생할 수 있고, 그걸 전달하는 것은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저희의 원칙이자 철학이다. 크리에이터의 비전과 스토리텔러들을 지원하고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할 것이다”고 했다.
9월 10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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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제목에 대해 정서경 작가는 “첩보물이라고 생각해서 떠올린 제목이다. ’북극성’을 제목으로 짓고 나니 정말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더라. 북극성은 길잡이 별이다. 저한테는 제목이 하나의 길잡이가 됐다. 가장 높은 곳에 있고,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별이고, 마지막에는 인물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별이 됐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첩보와 멜로의 발란스에 대해 정 작가는 “첩보와 멜로를 각각 하나씩 쓰면 좀 힘든데 이게 결합돼 있으니까 오히려 저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일상적인 사람도 있지만 전쟁 속에 공연하는 삶과 죽음의 여가는 사랑이 있다. 그래서 전쟁 문학들 그런 것들 많이 다시 읽어볼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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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은 전지현, 강동원이라는 팬들이 그토록 바라왔던 역대급 케미 커플을 성사, 첩보 멜로를 선보인다. 이날 정서경 작가는 처음 글을 쓸 때부터 전지현이 아니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며 “문주라는 캐릭터가 되게 외롭고 차가운 곳에서 살아왔다. 지현 씨가 캐릭터를 해석하고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현씨 같은 따뜻한 사람이 우리 캐릭터를 맡아줘서 너무 다행이다. 고마운 순간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파워풀한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전지현 배우라고 하셨다. 저도 그 이후에 전지현 배우를 생각하면서 썼다. 전지현 배우는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나게 결정이 빠르시고 담대한데 그 안에 따뜻함이 있다. 제가 생각한 문주가 눈 앞에 살아있는 것 같아 존경스러웠다. 첫 장면을 달리는 장면으로 설정했다. 전지현씨가 너무 1초도 망설이지도 않고 ‘언제나 기쁠 때나 눈물을 흘릴 때나 언제나 트레드밀 위에 있었어요’라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그게 문주다. 싱크로율을 따지기엔 너무나 지현씨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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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작가는 “산호 캐릭터에 강동원씨가 캐스팅 됐을 때 솔직히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 산호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였다. 굉장히 배우로서 도전일 수 있는데, 정말 산호 같은 차가움과 따뜻함 또 어른이면서 소년 같은 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허명행 감독은 문주, 산호의 액션에 대해 “문주 캐릭터 마냥 여성적인 면만 가진 게 아니다. 액션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과감한 동작들을 너무 성실하게 잘 해주셨다. 산호의 액션은 결과적으로 문주를 지키는 사도의 모습이어서, 산호와 문주랑 같이 있을 때 투샷의 장면만으로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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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서경 작가는 한국 최고의 제작진의 역량을 강조했던 바. 김병한 미술감독은 “’북극성’ 9개의 에피소드 안에 200개가 넘는 공간이 나온다. 너무 일상적이어도 안되고, 일상적인 외에 특별한 공간들도 많아서 그 사이에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제작진은 문주와 산호가 처음 만나는 성당 시퀀스 메이킹을 설명,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원 감독은 “실제로 찍을 수 있는 성당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를 한 지점이다. 새로 디자인을 해야했다. 주연 배우 두 분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멜로 무드도 있어야 하고 어마어마한 느낌, 사실적인 느낌도 내야 한다. 미술 감독님이 사실적에 기반하면서 아름다운 레퍼런스를 찾았다. 성당의 초 하나하나, 의자까지도 너무 예뻐서 탐낼 정도였다. 실제 촬영은 배우들이 가장 돋보여야 하고 큰 이야기가 이뤄지는 장면이라 연구를 많이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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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최초로 성단 시퀀스의 일부 영상이 공개됐다. 정서경 작가는 “놀라움과 당혹을 넘어서 공포를 느꼈다. 한 두 씬 인데 이렇게 큰 성당을 지었는지 궁금했다. 음모나 협박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근데 ‘작가님이 이렇게 쓰지 않았냐’고 하시더라. 믿음이 없으면 무너지는 집이었는데, 이 대성당을 만드는 과정이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 같았다. 이 넓은 공간에서 믿음이 없는 사람이 나밖에 없구나 느꼈다. 그곳을 엔딩 장면에서 썼다. 결말을 모르는 자체로 그 장면이 저를 이끌어준 것 같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정 작가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전 지구적인 관점으로도 모두가 이해하길 바랐다. 좋은 정서들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북극성’은 오직 디즈니+를 통해 9월 10일(수) 3개, 9월 17일(수)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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